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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상태


비정상상태

입자는 정상상태가 중첩된 상태로 있을 수 있다.

슈뢰딩거 방정식의 일반해는 특수해인 정상상태선형결합하는 것을 구성된다. 입자는 슈뢰딩거 방정식을 만족하는 어떤 상태로도 있을 수 있으므로 모든 일반해가 다 입자의 행동을 적합하게 기술한다. 즉, 입자가 언제나 정상상태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더해진 상태로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앞에서 다루었던 상자 속의 입자에 대해 정상상태가 여럿 중첩된 새로운 상태의 행동이 어떤지 알아본다.

정상상태가 여럿 중첩된 상태는 일반적으로 정상상태가 아니다.

다음 그림은 앞에서 다루었던 상자 속의 입자에 대한 두 정상파의 파동함수를 1:1로 중첩시킨 것이다. 처음에는 n=2n=3의 상태가 선택되어 있으며 '운동'을 누르면 파동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그림에서 확률밀도는 복소평면에서 화살표로 표현한 복소수 값의 크기의 제곱이므로 한 지점에서의 값이 계속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정상상태가 포개져서(중첩되어)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상태를 비정상상태(non-stationary state)라 하고, 이것이 가장 일반적인 양자역학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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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의 입자의 비정상상태_ 상자에 있는 입자의 두 정상상태의 파동함수가 1:1로 중첩되어 있다. 맨 위 그래프는 실수와 허수부를, 그 다음의 붉은 화살 그래프는 각 지점의 복소파동량을 복소평면 위에 나타내었다. 또한 다음의 색채 그림은 복소파동함수HSV 색모형으로 표현한 것이다. 마지막 그래프는 확률밀도함수의 것으로 '운동' 버튼을 눌러 시간을 흐르게 하면 정상상태와 달리 복소파동함수의 크기가 시간에 따라 변하여 입자를 발견할 확률도 계속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화면 아래의 체크박스로 n=15 사이의 두 상태를 선택할 수 있다.


_ 슈뢰딩거 방정식_ HSV 색모형_ 복소파동함수_ 확률밀도함수_ 복소평면_ 양자역학_ 선형결합_ 정상파_ 복소수

복사전이의 규칙

중첩된 상태에서는 전자들이 춤춘다.

둘 이상 무수히 많이 중첩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에너지 고윳값이 각각 Em,En인 두 상태를 1:1로 중첩시킨 상황을 고려하자. (이는 각 상태로 입자가 있을 확률이 각각 1/2 이라는 것을 뜻한다) Ψ(x,t)=12(ψm(x)eiEmt+ψn(x)eiEnt) 이에 대한 확률밀도함수P(x,t)=12Pm(x)+12Pn(x)+ψm(x)ψn(x)cos(EnEmt) 이다. 여기서 Pm(x)Pn(x)는 각각 정상상태의 확률밀도며, 시간에 무관하다. 그러나 마지막 항은 시간에 따라 ω=EnEm진동수로 진동하게 된다. 따라서 에너지가 서로 다른 두 상태의 조합된 상태는 계속해서 각 지점의 확률밀도가 변하게 되므로 정상상태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위 식에서 확인되듯이 에너지 고윳값이 같은 축퇴 상태의 조합이라면 여전히 정상상태이다.

확률밀도가 진동을 하므로 입자의 위치에 대한 기댓값도 진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 논의를 상자 속의 입자인 경우에 적용하면, x=L0xP(x,t)dx=L2+[L0ψm(x) x ψn(x)dx]cos(EnEmt) 맨 오른쪽 []의 적분 부분은 두 상태 Δn=nm이 홀수일 때에는 0 이 아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기댓값이 상자의 중앙을 중심으로 하여 조화진동을 하게 된다. 고전 전자기 이론에 의하면 전하를 가진 입자가 조화진동을 하면 같은 진동수전자기파를 발생시킨다. 양자역학에서는 이 같은 고전론적인 해석을 재고해야 할 것이지만 이 때문에 n>m이라면 ω=(EnEm)/의 광자가 발생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 광자가 가진 에너지는 광양자설에 의해 EnEm이고 이는 입자의 두 상태에 대한 에너지 차이와 같아서 광자를 발생시킨 후 입자의 상태는 En에서 Em이 될 것 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앞의 예에서 다음 항 ψm(x) x ψn(x)dx 이 전이가 일어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을 알았다. 이것은 1차원의 경우이지만 일반적으로 3차원인 경우에는 x뿐만 아니라 y,z에 대한 각 인자가 복사가 일어나는 것을 결정하게 된다. 즉 전이행렬 Tmn=Aψm(x,y,z) r ψn(x,y,z)dxdydz 는 두 파동함수 ψnψm의 복합상태가 진동하는 방향과 크기를 결정하게 되고, 이 값이 0 이 아니라면 그 방향으로 입자가 진동을 한다. 양자역학에서 다루는 입자는 전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하가 진동을 하는 것이 되어 쌍극자의 진동에 의해 전자기파, 즉 광자가 발생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섭동이론' 단원에서 자세히 다룬다)

선택규칙에 의해 선택된 전이만 일어난다.

상자 속의 결과에서는 이 인자가 Δn=nm이 홀수일 때에는 0 이 아니었다. 이렇게 복사전이가 일어나는 조건이 되는 것을 허용전이(allowed transition)이라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를 금지전이(forbidden transition)이라 한다. 그리고 허용된 전이의 조건을 선택규칙(selection rule)이라 한다.


_ 확률밀도함수_ 섭동이론_ 조화진동_ 전이행렬_ 양자역학_ 파동함수_ 전자기파_ 광양자설_ 진동수_ 기댓값_ 축퇴_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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