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핵이 여러 가지 붕괴에 의해 다른 핵으로 변하는 것은 원래의 핵이 유한한 수명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에너지-시간 불확정성 원리에 의해 이에 대응되는 에너지도 불확정도를 가진다. 이를 Γ라 한다면 ΓΔt≈ℏ 여기서 시간의 불확정도는 핵의 평균수명 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Γ≈ℏτ=ℏλ 따라서 에너지는 이와 같은 폭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이 붕괴에 관여하는 핵의 에너지가 필연적으로 가지는 폭을 에너지 너비(energy width)라 한다.
에너지의 폭을 가지는 핵이 붕괴하게 된다.
이렇게 붕괴과정에서 에너지 너비를 가지는 것은 양자역학으로 보다 정교하게 해석할 수 있다. 보통 동위원소의 수명은 10-16 초로부터 1016 년에 걸쳐 있으나 핵 속에서 알파입자 등이 한 번 왕복하는 시간은 이보다 훨씬 짧은 10-22 초인 것을 감안하면 동위원소는 비교적 안정된 양자상태를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붕괴를 하는 핵도 거의 정상상태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에너지 고윳값 E인 상태의 파동함수는 Ψ(r,t)=ψ(r)e−iEℏt 이다. 보통의 경우처럼 E가 실수값이면 파동함수 자체로는 시간에 따라 E/ℏ의 진동수로 복소공간을 회전하지만 확률밀도함수는 그대로이므로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상태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붕괴하는 동위원소는 붕괴상수 λ로 붕괴하므로 처음(t=0)의 확률밀도함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음과 같이 원래의 상태에서 지수함수로 감소해야 할 것이다. |Ψ(r,t)|2=|Ψ(r,0)|2e−λt(1) 식의 형태의 파동함수로부터 이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에너지 고윳값 E가 복소수라고 가정하는 방법이 있다. 즉 (1)을 (2)에 대입하면, E=E0−12iℏλ 볼 수 있다. 여기서 E의 실수 성분이 E0이고, 앞서 불확정성 원리로부터 추정한 에너지 폭 Γ 정도의 허수 성분을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1)은 Ψ(r,t)=ψ(r)e−iE0ℏt−λ2t 이다. 실제로 에너지 고윳값은 실수이어야 하므로 이것은 정상상태가 아니다. 그러나 어떤 상태이든지 정상상태를 적절하게 중첩한 것으로 표현할 수 있으므로 이것도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E0의 고유상태 주변 에너지를 가지는 상태들을 중첩시키는 것으로 보면, Ψ(r,t)=ψ(r)∫∞−∞A(W)e−iWℏtdW 이다. 여기서 A(W)는 각각의 상태가 중첩된 진폭을 나타낸다. 공간함수 ψ(r)도 ψW(r)처럼 분간해서 다루어야 하지만 여기서는 간편을 기하기 위해서 시간 부분만 주목한다. e−λt/2=∫∞−∞A(W)e−iW−E0ℏtdW 이는 왼편의 지수형의 함수가 A(W)의 푸리에 변환인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의 역변환관계로 부터 A(W)를 구할 수 있다. A(W)=12πℏ∫∞0e[iW−E0ℏ−λ2]t′dt′=i2π1W−E0+iℏλ/2 이다. 여기서 붕괴는 t=0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았다. 이제 |A(W)|2=14π21(W−E0)2+(ℏλ/2)2 이다. 이러한 에너지에 대한 함수는 로렌츠 분포(Lorentzian distribution)로 핵의 붕괴에 대한 확률분포이다. 즉, 붕괴가 일어나는 핵은 에너지가 E0를 중심이고, 반값온폭(FWHM)값이 Γ=ℏλ으로 하여 주변 상태들이 중첩된 것이다. 이처럼 불안정한 상태가 가지는 에너지의 분포관계를 브라이트 위그너 공식(Breit-Wigner's formula)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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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분포함수_로렌츠 분포함수를 이의 폭과 함께 나타낸다. 여기서는 W−E0를 가로축으로 하고 있으며 원점은 W=E0이다. 비교하기 위해 같은 폭을 가진 가우스 분포함수도 붉은 그래프로 같이 보여준다. 슬리이더로 폭 Γ를 변경할 수 있다. 두 분포함수 모두 최댓값을 1.0 으로 하였다.
[질문1]
수소원자가 2p에서 1s로 전이하는 비율은 약 0.6 x 109 sec-1이다. 이에 대한 FWHM 값은 얼마인가. 방출되는 광자의 에너지에 대한 FWHM의 비율은 얼마인가? 또 파장 단위로의 선폭(line width)은 얼마쯤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