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물리량에 하나의 연산자가 대응된다.
p의 기댓값을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을까? ∫∞−∞Ψ∗pΨdx 상징적인 의미는 있지만 이것으로 실제의 계산은 할 수 없다. p를 x의 함수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불확정성원리에 의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량이나 이의 함수인 운동에너지 등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이에 대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다음 평면파를 고려하자. Ψ(x,t)=Aei(kx−ωt)=Aeiℏ(px−Et) 이 평면파가 맨 오른쪽 항처럼 p,E으로 표기되는 이유는 k,ω와의 관련성 때문이다. 이를 x에 대해 (편)미분하면 ∂∂xΨ(x,t)=∂∂xAeiℏ(px−Et)=iℏpΨ(x,t) ℏi∂∂xΨ=pΨ 이렇게 단일한 p가 밖으로 나오는 것은 평면파에 한하지만 일반적인 파동함수의 경우 그것의 평면파의 구성성분 각각의 p가 나오기 때문에 앞서의 기댓값을 계산하는 데 무리가 없다.
이제 p를 ˆp=ℏi∂∂x 으로 대표시키자! 이처럼 파동함수에 걸린 연상결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연산자(operator)라고 한다. 연산자는 ˆp와같이 미분형으로 표시되기도 하지만 x의 경우에는 그 자체가 곱해지는 형태로 걸리기 때문에 표현양식이 같아서 ˆx=x이다. ˆp로부터 p의 기댓값을 나타내면, ⟨p⟩=∫∞−∞Ψ∗ˆpΨdx=∫∞−∞Ψ∗ℏi∂∂xΨdx
한편 G(p)의 기댓값은 ⟨G(p)⟩=∫∞−∞Ψ∗G(ˆp)Ψdx=∫∞−∞Ψ∗G(ℏi∂∂x)Ψdx 이다.
이와 같은 절차와 비슷하게 다음과 같이 E의 연산자도 도출할 수 있다. EΨ=iℏ∂∂tΨ 따라서 E의 연산자 ˆE=iℏ∂∂t 이고, E의 기댓값은 다음과 같다. ⟨E⟩=∫∞−∞Ψ∗iℏ∂∂tΨdx.
이제 x와 p의 함수로 된 물리량 G(x,p)의 기댓값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G(x,p)⇒G(x,ℏi∂∂x) ⟨G(x,p)⟩=∫∞−∞G(x,p)Pdx=∫∞−∞Ψ∗G(x,ℏi∂∂x)Ψdx.
연산자를 이용하는 예로서 슈뢰딩거 방정식을 재구성해보자. 우선 고전역학에서의 에너지 E=p22m+U(x)를 연산자식으로 그대로 대치하면, ˆE⇒ˆH=ˆp22m+U(ˆx) 이다. 에너지 연산자 ˆH를 특별히 해밀토니안 연산자(Hamiltonian operator)라고 한다. 이를 다시 x와 t에 대한 연산형식으로 바꾸자. iℏ∂∂t=−ℏ22m∂2∂x2+U(x). 이는 연산자 사이의 관계를 지정하는 것으로 연산자 방정식(operator equation)의 하나이다. 이 식은 그 자체가 아니라 입자의 피동함수 Ψ(x,t)에 적용했을 때 의미가 살아나서 슈뢰딩거 방정식으로 된다.
_ 불확정성원리_ 파동함수_ 운동량_ 평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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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두 물리량의 곱셉에서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
연산자는 함수에 걸릴 때 비로소 그 의미가 확실해진다. 이때 연산자 오른쪽에 있는 전체 함수에 작용한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연산자는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d/dx 연산자와 x 연산자를 곱할 때 곱하는 순서를 달리하는 둘은 같지 않다. 즉, ddxx≠xddx 이다. 연산자의 셈에서 곱하는 순서를 유의해야 한다. 곱하는 순서를 달리한 둘의 차이는 일반적으로 0 이 아닌데 그 차이를 교환자(commutator)라고 정의한다. [ˆA,ˆB]=ˆAˆB−ˆBˆA.
예를 들어 [ddx,x]=ddxx−xddx=1. 으로 d/dx 연산자와 x 연산자의 교환자는 연산자라기 보다는 단순한 스칼라에 불과한 1 로 된다. 앞서 도입한 운동량과 에너지 연산자에서 의미 있는 교환자를 정리해 보자. [ˆp,x]=[ℏi∂∂x,x]=−iℏ, [ˆE,t]=[iℏ∂∂t,t]=iℏ.
교환자에 대해 다음의 식이 성립한다. [ˆA,ˆB]=−[ˆB,ˆA] [ˆA+ˆB,ˆC]=[ˆA,ˆC]+[ˆB,ˆC] [ˆAˆB,ˆC]=ˆA[ˆB,ˆC]+[ˆA,ˆC]ˆB [ˆA,[ˆB,ˆC]]+[ˆB,[ˆC,ˆA]]+[ˆC,[ˆA,ˆB]]=0
어떤 연산자 ˆA와 ˆB의 교환자가 0 이면 두 연산자는 교환가능(commutable)하다라고 한다. [ˆA,ˆB]=0,ˆAˆB=ˆBˆA
교환가능한 연산자는 공통의 고유함수를 가진다.
두 연산자가 교환가능하다면 한 연산자의 고유함수는 다른 연산자의 고유함수가 되는 것을 다음과 같이 확인할 수 있다. ˆA의 고유함수를 ψ(x)라고 하면 ˆAψ(x)=aψ(x) 이다. 이를 ˆB에 걸어주면 ˆBˆAψ(x)=aˆBψ(x)=ˆAˆBψ(x) 이므로 ˆBψ(x)도 ˆA의 고유함수이다. 만일 ψ(x)가 축퇴되어 있지 않다면 ˆBψ(x)=bψ(x)로 놓을 수 있어서 고유함수가 되는 것이 확인된다. 한편 축퇴되어 있는 상황은 더 고려할 점이 있다.
_ 고유함수_ 운동량_ 축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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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연산자의 기댓값이 임의의 상태 Ψ(x,t)에 대해 실수일 때 그 연산자를 에르미트 연산자(hermite operator)라고 한다. ˆA가 에르미트 연산자라고 하자. 이의 기댓값은 ⟨ˆA⟩=∫∞−∞Ψ∗ˆAΨdx 이고, 이의 복소켤레(복소공액)는 ⟨ˆA⟩∗=∫∞−∞[ˆAΨ]∗Ψdx 이다. 한편, ∫∞−∞[ˆAΨ]∗Ψdx=∫∞−∞Ψ∗ˆA†Ψdx 을 만족하는 ˆA†를 정의하자. 따라서 에르미트 연산자는 ˆA=ˆA† 을 만족한다.
모든 관측가능한 물리량은 실수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응되는 연산자는 에르미트 연산자이어야 한다.

[질문1] 운동량연산자 ˆp가 에르미트 연산자인 것을 확인하라.
[질문2]
에너지 연산자 ˆE가 에르미트 연산자인 것을 확인하라.
_ 복소켤레_ 운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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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량의 기댓값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할까? 이에 대해 답하기 위해서 물리량에 대응되는 연산자 A를 생각하자. (이제 부터 연산자 임을 강조해서 나타낸 ∧ 기호를 빼도록 한다. 한편 고전역학에서 에너지를 (1) 식처럼 표현할 때 이를 해밀토니안으로 부르기 때문에 ˆE를 연산자 H로 표시한다) ddt⟨A⟩=∫∂Ψ∗(x,t)∂tAΨ(x,t)dx+∫Ψ∗(x,t)∂A∂tΨ(x,t)dx+∫Ψ∗(x,t)A∂Ψ(x,t)∂tdx Ψ(x,t)의 시간에 대한 편미분항은 해밀토이안 연산자가 걸리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으므로 ddt⟨A⟩=⟨∂A∂t⟩+iℏ∫Ψ∗HAΨdx−iℏ∫Ψ∗AHΨdx
따라서 ddt⟨A⟩=⟨∂A∂t⟩+iℏ⟨[H,A]⟩ 만일 A가 시간 t를 명시적으로 포함하고 있지 않다면 ddt⟨A⟩=iℏ⟨[H,A]⟩ 이 된다. 만일 A가 H와 교환가능하면 A의 물리량은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양을 운동상수(constant of motion), 또는 운동항량이라 한다.
이제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에 대해 위 관계를 적용하고, H 연산자를 이용해서 정리하면 ddt⟨x⟩=⟨∂H∂p⟩ ddt⟨p⟩=−⟨∂H∂x⟩ 을 얻을 수 있다. 이는 고전역학에서 해밀톤 방정식(Hamilton's equation)과 대응되는 식으로 에른페스트 정리(Ehrenfest theorem)라 한다. (넓은 의미로 (2) 식을 일컫기도 한다)

[질문1]
(3)과 (4) 식을 증명하라.
[질문2]
H=p22m+U(x)으로 주어지는 1차원 해밀토니안에 대해 다음 두 관계가 성립하는 것을 보여라. ddt⟨x⟩=1m⟨p⟩, ddt⟨p⟩=⟨−∂U(x)∂x⟩⇒⟨F(x)⟩. 이를 고전적인 운동방정식 F=ma와 비교하여 설명하라.
_ 운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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