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붕괴는 핵에서 오직 하나의 알파입자가 방출되는 현상이므로 마치 두 물체의 충돌과 같아서 에너지와 운동량에 대한 보존법칙을 고려하면 튀어나오는 알파입자의 에너지가 하나의 값으로 정해진다. 붕괴하는 처음 핵이 정지해 있다고 하면 이 과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 즉 Q 값은 Q=(mP−mD−mα)c2≅[M(A,Z)−M(A−4,Z−2)−M(4,2)]c2 이다. 여기서 mP은 어미핵의 질량, mD은 딸핵의 질량, mα은 알파입자의 질량이다. 그리고, 이들을 M(A,Z) 처럼 원자의 질량을 써도 무방한 데 이는 전자의 질량이나 전자가 결합하여 원자를 구성하는 과정에서의 결합에너지 등은 미미해서 무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 붕괴과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 즉 Q는 광자 등 이 에너지의 일부분을 가질 다른 입자가 없으므로 오직 딸핵과 알파입자의 운동에너지에 보태진다. 따라서 Q=KD+K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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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입자의 운동_알파붕괴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에너지를 알파입자가 가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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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붕괴과정에서 운동량보존법칙도 만족해햐 하므로 mDvD=mαvα 이다. 이로부터 딸핵과 알파입자가 각각 얼마의 Q를 가지는 지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Kα=mDmα+mDQ KD=Q−Kα=mαmα+mDQ 이 결과는 Q를 자신의 질량의 역비로 나눠 가지는 것을 나타낸다. 주로 알파붕괴는 핵의 질량수가 큰 경우에 일어나므로 대부분의 경우 딸핵의 질량이 알파입자의 질량에 비해서 훨씬 크다. 따라서 Q의 대부분은 알파입자가 가진다. 이제 이들 핵의 질량이 질량수 A에 비례하는 것을 고려하면 Kα≅A−4AQ KD≅4AQ 이다. 특정한 핵의 알파붕괴에서 Q 값이 정해져 있으므로 알파입자의 운동에너지 역시 한 값으로 정해진다.
한 예로서 240 94Pu는 두 종류의 알파붕괴를 해서 236 92U가 되는 데 이때 방출되는 알파입자는 각각 5.17 MeV, 5.12 MeV의 운동에너지를 가진다. 이 반응에 해당하는 각각의 Q 값은 (1) 식으로부터 계산된다. Q1≅240236×5.17 MeV≅5.26 MeV Q2≅240236×5.12 MeV≅5.21 MeV 이 예를 보면 5.21 MeV 의 붕괴에서의 생성되는 딸핵 236 92U 는 이 핵의 여기상태로서 다시 붕괴를 해서 0.05 MeV의 에너지를 방출하여 바닥상태로 떨어질 것으로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다음 그림은 228 90Th이 다섯 종류의 알파붕괴를 해서 224 88Ra의 들뜬상태나 바닥상태로 떨어지는 것을 보여준다. 라듐의 들뜬상태는 적절한 감마붕괴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바닥상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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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륨의 알파붕괴_ 228 90Th 이 다섯가지 방법으로 224 88Ra의 들뜬상태와 바닥상태로 알파붕괴를 한다. 224 88Ra의 들뜬상태의 경우 연달아 감마붕괴를 하여 결국 바닥상태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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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위 그림에서 나타낸 토륨의 알파붕괴에서 알파입자의 운동에너지 Kα로부터 각각의 Q값을 계산하라. 이로부터 토륨의 다섯가지 감마붕괴 각각의 방출에너지를 추정하라.
[질문2]
가상의 핵 X의 질량수는 204이고 이의 핵자당 결합에너지는 8 MeV이다. 이들을 전부 양성자와 중성자로 분리하는 데는 얼마의 에너지가 필요로 할까? 한편 이 핵이 알파 붕괴를 하여 Y 핵이 된다. 이 핵의 핵자당 결합에너지가 8.1 MeV라고 할 때 방출되는 에너지는 모두 얼마일까? 단 알파입자의 결합에너지는 28 MeV라고 가정하자.
_ 핵자당 결합에너지_ Q 값_ 운동량보존법칙_ 들뜬상태_ 바닥상태_ 감마붕괴_ 어미핵_ 양성자_ 중성자_ 딸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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