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원이 다가오는 것과 관측자가 다가오는 것은 서로 입장이 같다.
빛은 다른 파동과 달리 그 파동이 실려가는 매질이 없다. 따라서 보통의 파동과는 달리 도플러 효과도 다른 방법으로 설명해야 한다. 매질이라는 절대적인 계가 필요없으므로 서로의 상대적인 운동만이 그 효과를 말하는 유일한 변수가 되는 것이다.
아래 그림은 파를 발생하는 파원이 관측자에 대하여 속도 u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파원과 관측자의 입장에서 각각 보여주고 있다. 위 그림은 관측자 입장에서 본 상황으로, 파원의 시계에 의한 주기 τ0 로 파를 발생하고 있다. 파의 + 피크를 붉은 색으로, 파의 - 피크를 푸른 색으로 나타내었다. 이 주기는 관측자 입장에서는 시간팽창이 되어 τ0γ로 된다. 이때 관측자가 측정하는 주기를 계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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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내는 파원이 다가올 때의 도플러 효과_ 파원이 관측자(receiver)에 대하여 상대속도 u로 다가오고 있다. 위의 그림은 관측자가 정지한 계에서 본 모습으로 광원에서의 1 주기 τ0의 시간 흐름이 τ0γ로 더 긴 시간으로 측정된다. 그림에는 붉은 색의 원으로 표시한 것은 움직이는 광원이 발생시키는 빛의 파형이 피크일 때의 광원의 위치이고 왼쪽부터 각각 −τ0γ, 0 , τ0γ의 시간에 해당한다. 반면에 푸른색의 원은 빛의 파형이 최저값일 때이다. 아래 그림은 광원에 대하여 정지한 계에서 본 그림으로 이때에는 광원에서 측정한 빛의 1주기는 τ0로 고유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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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펄스는 L−uτ0γ 거리를 달려서 관측자의 수신기에 파가 도달한다. 파원의 시계가 0일 때 관측자의 시계를 동시에 0으로 일치시킨다. 0초에 발사된 파는 관측자의 시간으로 t1, 그 다음 주기에 발사된 파는 t2에 도달한다고 하면, t1=Lc t2=τ0γ+L−uτ0γc 이다. 이 두 시간간격이 바로 관측자의 측정기에서 관측하게 되는 파의 주기이다. τ=t2−t1=τ0γ(1−uc)=τ0√c−uc+u 이를 진동수의 관계로 바꾸면, f=f0√c+uc−u 이 된다. 광속에 대한 상대속도 β=uc로 다시 표현하면 f=f0√1+β1−β≈f0(1+β+12β2) 이다. 여기서 유도한 식들은 모두 파원이 다가오는 경우로 진동수는 증가하고 파장은 짧아진다. 반면에 파원이 멀어지고 있다면 u값이나 β 값이 -가 되어 진동수는 줄어들고 파장은 길어진다. 상대성원리 때문에 이 결과는 광원이 고정되어 있고, 관측자가 움직이는 경우도 동일하다. 즉 광원과 관측자의 상대속도에만 의존하는 것이다.
_ 도플러 효과_ 고유시간_ 시간팽창_ 진동수_ 주기_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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