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편광 - 기초원리 |
|
|
|
|
빛은 전자기 파동으로서 전기장과 자기장이 진동을 하면서 전파되는 것이다. 이때 전기장이나 자기장은 서로 수직하면서 역시 진행방향에 수직으로 진동을 하게 되므로 횡파의 일종이다. 횡파의 경우, 방향이 진행방향에 수직한 진동방향은 2차원 면 위에 놓여 있을 수 있어 서로 수직인 두 성분으로 분해할 수 있다. 공간의 한 지점에서의 파는 그 평면상에서 같은 진동수로의 규칙적인 행동을 보이는데 그 양식을 파의 편광상태라 한다. 특히 빛의 경우는 전기장과 자기장 중, 물질에 더 큰 영향을 주게되는 전기장의 진동하는 방향을 편광방향이라 한다. 빛은 짧은 길이의 무수히 많은 파동줄기(wave train)가 모여서 형성된 것이므로 하나하나의 편광상태가 어떻게 집합되어 있는가를 고려해야 하므로 통계적인 처리가 필요하다. 한 줄기의 빛은 근본적으로 흑체복사나 전자의 전이에 의해 방출되므로 지속시간동안은 조화파의 모습을 하고 있고, 주로 편광방향이 변하지 않는 선형편광의 상태로 있다. 빛은 물질과 반응하여 편광상태가 바뀔 수 있다. 이를 이용한 여러 가지의 전자-광공학적인 장치에 대해 알아본다. |
|
관련된 내용 : 현대물리실험의 빛의 편광 실험 |
|
아래 그림은 z 방향으로 전파되는 빛의 전기장과 자기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기장은 진행방향과 수직으로 진동할 수 있어 아래의 경우는 x-y 평면방향으로 진동할 수 있다. 그중 그림에서는 x 방향으로 진동하는 경우이다. 한편 자기장은 항상 전기장, 진행방향 과 수직하면서 아래 그림처럼 전기장-자기장-진행 방향이 오른손 좌표계를 이루게 되어야 한다. 더구나 자기장의 크기도 전기장의 크기와 비례하므로 빛의 편광상태를 말할 때에는 자기장의 배치는 전적으로 무시하여 말 할 수 있다. |
|
|
|
|
|
|
|
|
|
|
|
빛이 진행하여 오는 방향으로부터 빛을 관측하면 오른편 그림과 같이 전기장과 자기장의 진동이 관측 될 것이다. |
|
|
위와 같이 어느 순간 형성된 전기장, 자기장은 아래 그림 처럼 진행방향 z축으로 빛의 속도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공간의 한 지점을 주목하면 전기장, 자기장이 x축, y축을 따라 진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프로그램은 계속해서 다른 파장의 파동을 보여주고 있다. |
|
|
|
|
|
아래 그림은 전기장이 y방향으로 진동하면서 전파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
|
||
|
|
|
|
역시 빛이 오는 방향에서 빛을 관측하는 경우이다. |
|
|
위와 같은 양상으로 빛이 전파되는 이유는 전자기장이 맥스웰 방정식을 만족하기 때문이고, 빛이 이 전자기파동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파, x선, 감마선 등 다른 종류의 전자기파도 당연히 빛의 편광의 특성을 같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한 위에서 예로 든 두 상태는 서로 독립적인 상태이고 또한 이 둘을 적당히 조합함으로서 z방향으로 진행하는 임의의 편광상태를 다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전자기장이 전자기파동방정식을 만족하는데 이 방정식이 선형이어서 중첩의 원리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 "중첩의 원리" 참고> |
|
앞에서 보인 두가지 파동은 그 진동방향이 변하지 않으므로 선형편광이라 한다. 전기장이 x 방향으로 진동하는 경우를 x 선형편광, y 방향 진동의 경우 y 선형편광이라 한다.
|
|
|
한편 이 x, y 선형편광을 적절히 조합하면 임의의 방향의 선형편광이나, 원형편광도 만들어 낼 수 있다.
|
|
|
아래 그림의 경우 어느 순간 z 축상의 전기장의 방향은 나선 형태로 그 방향이 계속 변하고 있다. 이 경우 그 진폭은 변하지 않아 마치 줄을 팽팽하게 잡고 손으로 빙빙 돌릴 때 생겨나는 파동과 유사한 양상으로 진행한다. |
|
|
||
|
위 파동을 z 축상의 한 점에 정지 한채로 보면 다가오는 빛의 전기장은 점차 반 시계방향으로 회전을 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편광 상태를 좌향-원형편광이라 한다. |
|
|
또한 위와 같이 어느 순간의 전기장, 자기장은 아래 그림 처럼 진행방향 z축으로 빛의 속도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공간의 한 지점을 주목하면 전기장, 자기장이 회전함을 알 수 있다. 그 회전 각속도는 바로 빛의 각진동수와 같아서 파장이 커지면 회전 각속도는 작아진다. |
|
|
|
|
|
다음은 위의 경우와 반대로 전기장, 자기장이 회전하는 경우를 보여주고 있다. |
|
|
||
|
이 경우, 전기장, 자기장이 시계방향으로 회전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편광 상태를 우향-원형편광이라 한다. |
|
|
|
|
중첩의 원리에 의해 직교한 두 선형편광의 빛을 위상과 진폭을 달리하면 동일한 파장, 진동수의 다양한 편광상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래 그림은 x 선형편광된 빛과 y 선형편광된 빛이 위상을 달리하여 합성되어 좌향원형편광 상태를 만들어 내는 원리를 보여주고 있다. 두 파가 90o의 위상차이를 가지고 있어 합성된 파동은 시간이 정지되었을 때 진행방향으로 나선형태로 꼬부라 들고 있다. 공간의 한 점에서의 전기장의 진동을 잘 관측해 보자. |
|
|
|
|
|
아래에 수직으로 선형편광된 두 파가 합성되어 나타나는 여러 가지의 편광을 관측할 수 있는 있는 프로그램이 제시되어 있다. 아래의 절차에 따라 여러 가지 변화를 주어 다양한 편광상태를 만들어 보자. |
|
1. 화면에서 2. 테마는 선형편광과 원형편광이 만들어지는 미리 주어진 두 파동에 대한 초기 값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3. 오른편 아래에 있는 버튼 "운동"을 누르면 시간의 진행에 따라 파가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 그림이 나타나는 부분의 위 영역에는 두 개의 직교한 선형편광이 각각 보이고 있다. 5. "합성결과"를 선택하면 아래부분에는 그 두 파가 합성되어 나타나는 다양한 편광이 나타난다. 6. "테마선택"을 통하지 않고 바로 "위상차"와 "진폭"을 조절하여 두 개의 직교 편광을 조절할 수 있고, 그 결과는 즉시 화면에 반영된다. 7. "합성결과"를 선택한 상태에서 "흔적보기"를 선택하면 공간의 한 지점에서의 편광상태의 궤적을 볼 수 있다. 8. 모의실험을 끝낼 때 반드시 "멈춤"을 눌러서 운동을
끝내도록 하자.
|
|
|
|
|
|
|
|
우리의 주위의 광원은 그 광원의 수많은 원자들이 원자를 이루는 전자의 배치가 바뀌면서 빛을 내게 된다. 이 경우 원자들은 무질서한 상태에 있으면서 빛을 내기 때문에 각각의 빛의 줄기는 제멋대로의 선형편광과 원형편광이 어우러져 있다. 또한 원자가 내는 빛의 줄기의 길이도 수 cm정도에 불과하고, 또한 지속시간도 10-8초 미만이 된다. 이렇게 완전하게 제멋대로의 편광상태의 빛의 집단을 편광되지 않은 빛(무편광광 : unpolarized light)라고 한다. 그러나 광원에 따라 발광원자가 어떤 질서를 이룰 수도 있어 특별한 편광의 빛이 약간 포함되어 있거나 100%일 수 있다. 편광되지 않은 빛과 특별한 편광상태가 혼합된 편광을 부분편광의 빛(partially polarized light)라고 한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