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범님께서 말씀하시길....
>
> 입자가 변하거나 소멸되는 것은
> 가능하다고 들었는데요, 그럼
> 지구상에 존재하는 입자들이 왜
> 천문학적인 시간동안 변하지도
> 소멸되지도 않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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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모든 입자는 다른 것으로 변하거나 소멸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반응이 아무런 조건없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보존법칙을 따라서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문에 어떤 입자는 수명이 매우 길거나 거의 무한하고, 어떤 입자는 수명이 매우 짧을 수도 있습니다.
입자의 반응에서 지켜져야할 보존법칙는 다음이 있습니다.
1. 질량-에너지 보존법칙 : 질량과 에너지의 등가성에 따라 이들을 합한 양이 보존됩니다. 이에 따라 외부에너지의 유입이 없이는 작은 질량의 입자가 큰 질량의 입자로 바뀔 수는 없습니다.
2. 전하량 보존의 법칙 : 반응전의 총전하량과 후의 총전하량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이때문에 전하를 가진 입자가 그대로 소멸하는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3. 기타 보존의 법칙 : 그 외에도 약간 느슨하게 성립하는 여러 보존의 법칙들이 있습니다.
이에따라 예를들어 양성자는 지금 현재의 관측으론 스스로 붕괴하는 일이 관측되지 않고 있고, 또한 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성자는 수명이 유한하여 양성자로 붕괴하는 일이 일어나긴 하지만 어떤 조건하에서 양성자도 중성자로 바뀔 수 있어서 자연을 구성하는 중요한 소립자인 양성자, 전자, 중성자는 대체로 안정된 수를 유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구상에 존재하는 그 물질도 천문학적인 시간이 흘러가면 모두 없어지고 다른 것으로 바뀌고 하겠지만 우리가 인식하는 시간의 규모에서는 거의 영구불변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정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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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남겨주셨습니다.
[Re]입자의 변화와 소멸